드레스덴·작센스위스 당일치기 투어 내돈내산 후기(이중천가이드님 강추)
여행일 2026-06-12
저번 유럽여행 때 다녀온 드레스덴&작센스위스 당일치기 투어 후기입니다!
원래 후기 같은 거 잘 안 쓰는데 모든 게 만족스러워서 꼭 써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번 동유럽&독일 여행 일정이 '부다페스트-빈-프라하-베를린' 순서였는데,
딱 드레스덴이 프라하랑 베를린 사이(각각 2시간 거리)에 있어서 들러야겠다고 생각했었어요
기차 값 아꼈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너무너무 만족스러웠고
드레스덴은 투어로 안 왔으면 너무 아쉬웠을 것 같다고 느꼈어요
밀리유럽 드레스덴&작센스위스 당일치기 투어 루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투어 준비물 및 프라하 중앙역 집합
전날·당일 아침에 준비물(이어폰, ★여권★ 필수)과 안내사항(독일은 유로 사용, 날씨 정보 등) 단톡에서 공지해주셨어요
8시 집합 or 숙소 픽업이어서 캐리어 들고 프라하 중앙역으로 일찍 갔습니다
칼같이 출발하니 집합 시간은 꼬옥 지켜주기...★
수신기 나눠 받고 투어가 시작됩니다
저는 이어폰 챙겨갔고, 가이드님이 빌려주시기는 하지만 그냥 비행기에서 나눠주는 이어폰 들고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투어 차량은 이런 밴? 버스였고 꽤 편했습니다
제 캐리어도 하차할 때까지 차에 안전하게 보관했어요
이동하는 길에 드레스덴 역사와 작센 공국에 대해서 설명해 주십니다
(저는 전날 새벽에 월드컵 본 관계로 바로 기절함....)
그리고 중간에 체코-독일 국경 검문소를 지나는데, 여기서 종종 무작위로 여권 검사한다고 해요
예전에 다른 일행 중 한 명이 여권을 안 들고 와서 다시 프라하로 복귀한 적도 있다고ㄷㄷ
여권 꼭꼭 챙기시길!!
중간에 휴게소도 들리니까 화장실도 가고 간식도 사 먹을 수 있어요
독일의 장가계, 작센 스위스 바스타이 국립공원
2시간 정도 이동해서 작센스위스 도착!
독일의 장가계라고 불리는 바스타이 국립공원이라고 하네요
작센 스위스 이름의 유래(스위스 화가들이 고향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썰), 바스타이 다리와 바위 봉우리, 화가의 길 등등 여러 얘기 많이 해주셨어요
놀랍게도 여기가 클라이밍의 성지라고.. 암벽 바위 꼭대기에 수첩이랑 펜이 있어서 클라이머들이 방명록도 쓴다고 합니다 이런 얘기 투어 아니면 어디서 들어
날은 흐렸지만 웅장한 경치가 좋았습니다
드레스덴 도착! 현지 맛집 아우구스티너
다시 한 시간 정도 이동해서 드레스덴 도착!
드레스덴 최고 맛집 아우구스티너(Augustiner) 식당 미리 예약해 주셨고요(딴 데서 먹어도 됨)
가이드님께서 음식이랑 맥주 추천해 주시면서 메뉴 사진도 다 올려주셔서 주문하기 편했어요
주문할 때 꿀팁들도 설명해 주시고..
한국 관광객들 많이 와서ㅋㅋ직원이 콩글리시도 찰떡같이 알아들으심
치킨샐러드랑 소세지 존맛..슈니첼도 굿
맥주는 헬레스랑 라들러 레몬맥주 먹어봤는데 넘 맛있었어요
이때 투어 같이 온 분들이랑 친해져서 음식도 쉐어하고 수다도 떨고 재밌었습니다ㅎㅎ
드레스덴 시내 투어
천천히 점심 먹고 프라우헨키르헤 앞에서 다시 집합!
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으로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가 다시 복구한 교회입니다
건물 군데군데 까맣게 그을린 돌들이 보이는데, 그게 당시 폭격으로 타버렸던 원래 잔해라고 합니다.
드레스덴 시민들이 폐허 속에서 돌들을 집에 고이 보관했다가, 교회를 복구한다는 소식에 하나씩 들고나왔다고 해요.
드레스덴 사람들의 도시를 아끼는 마음에 갬동..
교회 앞에 서 있는 마르틴 루터 동상은 신기하게도 폭격 당시에도 쓰러지지 않고 살아남아서 그때 모습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유일하게 고스란히 살아있는 군주의 행렬!
벽면의 타일 하나하나가 다 최고급 마이센 도자기(강건왕이 감금해놓고 도자기만 만들라고 했다고함)라고 하네요
여기서 가이드님이 얘기해 주신 강건왕 아우구스트 등 역대 왕들 찾는 재미가 있었어요
이어서 츠빙거 궁전, 젬퍼 오페라 하우스 등 도시 곳곳 명소들을 돌면서 알찬 설명 들었습니당
사진 스팟도 어디어디서 찍으면 잘 나온다고 알려주셨고요
전 혼자 왔다고 열 장씩 찍어주심ㅋㅋ
자유 시간 및 투어 마무리
복원된 유명스팟들 함께 둘러본 후에 한 시간 반?정도 자유시간이 있었는데요
대부분 독일 드럭스토어인 DM 들러서 기념품 구매하시는데(쇼핑리스트도 공유해주심) 저는 어차피 베를린에서 구매할 예정이라, 프라우엔 교회랑 다른 곳들 다시 구경하고 카몬다스에서 생초콜릿 아이스크림 먹었습니다 개존맛
마이센 도자기랑 미술관 등 다른 곳들도 구경하고 싶은 곳들이 많았는데 시간 부족 이슈로ㅜㅜ 담엔 1박 하고 싶네요
프라하로 복귀하러 다섯 시에 버스로 다시 모였고요
저는 베를린행 기차를 타야 해서 따로 하차했습니다! 끝까지 배웅해 주셔서 감사했음ㅜㅜ
그리고 단톡방에 직접 방문하셨던 맛집, 카페, 펍과 기념품, 뷰포인트 등등 프라하 정보들을 가득 공유해주셨어요 물론 프라하 복귀 안 하는 전 해당사항이 없었지만...ㅜ
다들 투어는 도시 방문 첫날에 하시길..
총평 및 투어 후기
프라하에서 드레스덴까지 거리가 생각보다 가까워서 체력 소모 없이 잘 다녀올 수 있었고요
프라하 여행 오시는 분들은 드레스덴은 꼭 방문해 보길 추천드려요
생각할 것도 많고 도시도 예쁘고..! 전쟁의 비극과 그걸 극복해낸 시민들의 재건 스토리까지 느낄 수 있는..
특히 프라하에만 계속 있으면 솔직히 심심한데 근교 다녀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담당 가이드님이 정말 진솔하고 열정적인 분이셨습니다ㅜㅜ
어렸을 때부터 가이드가 꿈이셨다구 지금도 너무 즐겁다고 하시고.. 설명도 재밌게 해주시고 중간중간 들려주시는 음악들도 좋았고요
여행의 즐거움을 알려주시는 분이신 것 같았어요
전 패키지 안 좋아하는데 이런 분들만 가이드하시면 다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중천 가이드님 하시는 일 다 잘되시길,,,!! 덕분에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개인 블로그에 작성한 후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여 일부 내용이 유사할 수 있습니다)
2026-08-27